← Back to list
This article is currently displayed in its original Korean language.
일상

비전공자가 개발을 시작하며 느낀 솔직한 이야기

👁 54
📚 Series개발자 라이프스타일
  1. 1비전공자가 개발을 시작하며 느낀 솔직한 이야기
  2. 2퇴근 후 2시간 코딩 루틴 — 번아웃 없이 꾸준히 공부하는 법
  3. 3내 개발 장비 & 데스크 셋업 — 생산성 200% 올리기

나는 왜 코딩을 시작했을까?

전공은 경영학이었습니다. 코딩과는 전혀 관계없는 분야죠. 대학 시절에 엑셀 함수 좀 만져본 게 IT와의 유일한 접점이었습니다. 졸업 후 회사에 다니면서도 "개발자"는 완전히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반복되는 엑셀 작업에 지쳐서 "이걸 자동화할 수 없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Python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게 됐습니다. 10줄짜리 코드로 2시간 걸리던 작업을 10초 만에 끝내는 걸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이거... 배워야 한다."

그 순간이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3개월간 겪은 어려움

코딩을 시작하면 누구나 겪는 벽이 있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 용어의 장벽 — 변수, 함수, 객체, 배열... 처음에는 하나하나가 외계어 같았습니다. 튜토리얼을 따라 하면서도 "이게 왜 이렇게 되는 건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습니다.
  • 에러와의 전쟁 — 코드를 쓰면 반은 에러였습니다. 빨간 글씨만 보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죠. 세미콜론 하나 빠뜨려서 30분을 허비한 적도 있습니다.
  • 뭘 배워야 할지 모르는 혼란 — Python을 배울까, JavaScript를 배울까, 아니면 HTML부터 시작할까?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방향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 비교의 함정 — 유튜브에서 "1주일 만에 앱 만들기" 같은 영상을 보면 나만 느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극복했을까?

돌이켜보면 저를 가장 많이 도와준 건 이 세 가지였습니다.

1.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기

"풀스택 개발자가 되겠다" 같은 거창한 목표 대신, "오늘은 버튼 하나 만들어보자"라는 아주 작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작은 성공이 쌓이니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2. 프로젝트 중심 학습

문법만 공부하면 지루해서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대신 "내 블로그를 만들자"라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정하고, 필요한 것만 그때그때 배웠습니다. 이 방법이 저에게는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3. ChatGPT를 선생님으로 활용

모르는 게 있으면 ChatGPT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에러 메시지가 무슨 뜻이야?", "이 코드가 왜 안 돼?" 같은 질문을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혼자 독학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3개월 후 달라진 것들

코딩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제가 달라진 점을 정리해보면:

  • 이 블로그를 직접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업무에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문제가 생기면 "검색해서 해결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비전공자에게 드리는 조언

혹시 코딩을 시작할까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비전공자이고, 지금도 부족한 게 많습니다. 하지만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겁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제보다 한 줄이라도 더 이해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공부할 때 정말 도움이 됐던 무료 학습 자료와 루틴을 공유해볼게요.

Comments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