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티스토리 대신 직접 블로그를 만들었을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가입하고, 스킨 고르고, 글 쓰기 시작하니까 10분도 안 걸렸죠. "이게 바로 블로그의 매력이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스킨을 내 맘대로 수정하고 싶은데 한계가 있고, 광고 배치도 플랫폼이 정한 대로만 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내 콘텐츠가 남의 플랫폼 위에 있다는 느낌이 점점 불편해졌습니다.
기존 블로그 플랫폼의 한계
제가 느낀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디자인 자유도 부족 — 스킨 안에서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CSS를 좀 안다고 해도 구조적인 변경은 불가능하죠.
- 수익화 제한 — 애드센스를 붙일 수 있지만, 위치나 크기를 세밀하게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 플랫폼 종속성 — 티스토리가 정책을 바꾸거나 서비스를 종료하면? 내 글이 위험해집니다. 실제로 여러 블로그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된 사례가 있습니다.
- SEO 한계 — 자체 도메인 설정, 메타태그 세밀한 최적화 등에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 순간
결정적인 계기는 한 개발 블로그를 읽다가 "이 사이트 뭘로 만들었지?" 하고 찾아본 것이었습니다. Next.js라는 프레임워크로 만들었더라고요. 속도도 빠르고, 디자인도 자유롭고, 무엇보다 내 서버에 내 코드로 운영하는 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나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시작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코딩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간 비용과 시간
결론부터 말하면, 금전적 비용은 거의 0원에 가깝습니다:
- Vercel (호스팅) — 무료 플랜으로 충분합니다. 개인 프로젝트에는 넉넉한 트래픽이 제공됩니다.
- Supabase (데이터베이스) — 무료 티어로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커버합니다.
- 도메인 — 연 1~2만원 정도. 없어도 vercel.app 도메인으로 운영 가능합니다.
다만 시간 투자는 꽤 필요했습니다. 매일 퇴근 후 2시간씩, 약 3주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HTML, CSS, JavaScript, React, Next.js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으니 투자 대비 효과는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만든 블로그의 장점
지금 이 블로그가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이런 점이 좋습니다:
- 디자인을 100%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 다국어 지원(한국어/영어)도 직접 구현했습니다
- SEO를 원하는 대로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광고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개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마치며
모든 분에게 직접 만들기를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글 쓰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내 것"을 만들고 싶고, 개발도 배우고 싶다면 — 직접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선택한 기술 스택인 Next.js에 대해 왕초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볼게요. 요리에 비유해서 아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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